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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상수도관 파열…워싱턴 때 아닌 '물난리'

<앵커>

한겨울 미국 워싱턴에서 대형 상수도관이 파열됐습니다. 엄청난 양의 물이 뿜어져 나오면서 차량들이 갇히고 구조헬기까지 동원됐습니다.

보도에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로 가득 메운 채 쏟아져 내리는 물로 차량들이 길 한가운데 갇혀버렸습니다.

헬기까지 동원한 구조대가 로프를 통해 운전자들을 구조합니다.

현지시각으로 오늘(24일) 아침 8시쯤 미국 워싱턴 D.C 인근의 한 도로에서 지름 1.5미터짜리 대형 상수도관이 파열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엄청난 양의 물벼락이 도로로 쏟아지면서 차량 10여대가 갇히는 등 소동이 발생했습니다.

사고지점은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에서 워싱턴 다시로 연결되는 포토맥강 주변의 리버로드입니다.

사고직후 구조 차량들이 사고현장에 동원됐지만 상수도관에서 쏟아진 물이 거친 물살을 만들어내면서 현장 접근이 어려워, 구조 헬기까지 동원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갑작스런 사고에 당황한 운전자들은 영하의 추위속에 차량 지붕에 올라가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메릴랜드 관계 당국은 2시간에 걸쳐 모두 15명이 구조됐으며, 정확한 사고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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