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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3/4분기 GDP 성장률 '마이너스' 기록

<앵커>

미국의 3/4 분기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4/4 분기는 더 나빠져 경기침체가 심화될 것이란 우울한 전망입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 상무부는 미국의 3/4분기 GDP, 즉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전 분기보다 0.5% 줄어들었다고 집계했습니다.

지난 2/4분기 미국의 GDP 성장률은 경기 부양책 덕분에 2.8%로 일시적인 호조를 보였습니다.

3/4분기 GDP의 마이너스 성장률은 9.11 테러 직후인 2001년 3/4분기 이후 가장 급격한 하락입니다.

더 큰 문제는 4/4분기 전망입니다.

3분기보다 GDP 성장률이 최대 6% 감소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1982년 1/4분기 6.2% 하락 이후 최대 하락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프래토 백악관 부대변인은 4/4 분기가 금융시장 경색으로 3/4분기에 비해 더 취약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상무부는 또 11월 신규주택 판매가 2.9% 감소해 최근 18년 사이에 가장 저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미 부동산 중개인 협회도 기존 주택판매가 8.6% 하락했고 판매 가격도 일년 전에 비해 13.2%나 떨어졌습니다.

온통 어두운 지표 뿐인데 한가지 희망적인 것은 4/4분기가 지난해부터 시작된 경제침체의 저점이 될 것이란 전망이라고 미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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