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어젯(22일)밤 서울·경기 등 중부지방엔 기상청 예보에도 없던 눈이 쏟아졌는데요. 퇴근길 시민들이 당황한 건 물론이고, 밤부터 아침 출근길까지 빙판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조심, 조심 발걸음을 옮겨보지만 얼어붙은 가파른 언덕길을 내려오기가 쉽지 않습니다.
눈 쌓인 골목길과 이면 도로는 온통 빙판길입니다.
[한영수/서울 염리동 : 여기 언덕이라 너무 가파르니까. 그냥 조심히 와도 미끄러져서 넘어질 뻔 했어 하마터면 큰일날 뻔 했네.]
사람도 차도 모두 거북이걸음입니다.
[류용련/서울 홍은동 : 어저께 밖에 보니까 눈이 많이 오니까 너무 기분 좋은데 막상 아침에 올 때는 그렇지만 차도 늦게 오고 있거든요. 지금 걱정되요.]
밤사이 서울에 내린 눈은 3.7센티미터.
눈발은 밤이 깊어질수록 굵어졌고 새벽 무렵엔 수은주가 영하 4.6도까지 떨어지면서 도로 곳곳이 얼어붙었습니다.
눈이 올 거라는 기상청 예보가 없었던 탓에 공무원들은 눈이 내리고 나서야 급하게 제설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박찬학/서울시 도로관린팀장 : 기상청 예보와 관계 없이 우리 서울시 자체적으로 화상에 의해서 눈이 오는 걸 포착을 해서 우리가 시도한 것입니다.]
갑자기 내린 눈에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아침 6시 50분쯤 경기도 수원시의 한 도로에서 64살 안 모 씨가 몰던 승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3미터 아래 저수지로 추락해 안 씨 등 3명이 숨졌습니다.
아침 6시쯤엔 서울 문래동 문래고가에서 55살 박 모 씨가 몰던 1톤 트럭이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시내버스와 충돌해 5명이 다치는 등 오늘 아침 서울 시내에서만 20여 건의 크고 작은 빙판길 교통사고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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