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틀 연속으로 눈예보가 빗나가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기상청 오보 논란이 다시 거세지고 있습니다.
눈 예보가 틀린 이유는 무엇이고 오보를 막을 방법은 없는지 이상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제(22일) 오후 5시 기상청에서 눈이 오겠다고 예보한 곳은 경기서해안과 충남, 호남일부지역입니다.
하지만 예보 4시간만인 밤 9시쯤부터는 서울에 함박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기상청은 곧 눈 예보지역을 중부내륙 일부지방으로 수정했지만 눈은 밤새 강원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 대부분 지역까지 확대됐습니다.
기상청은 눈이 내릴 줄은 알았지만 바람 방향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해 정확한 지역을 예보하는데 실패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장현식/기상청 통보관 :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해상에서 만들어진 눈구름떼가 서해안을 중심으로 눈을 내릴 것으로 예상을 했으나 서풍기류가 강화되면서 서울을 비롯한 내륙지방까지 눈이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강원영동의 폭설예보가 빗나간 것도 정확한 적설량을 계산하기 어려운 눈 예보의 특성 때문이라고 항변하고 있지만 기상청 홈페이지에는 해명보다 예보 정확성에 신경쓰라는 시민들의 항의로 가득찼습니다.
상세한 맞춤형 예보를 내세운 동네예보가 시행된지 벌써 두 달.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는 예보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관측망을 더 세밀하게 구성하고 수치예보의 개선을 앞당기는 등 구체적인 실천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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