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크리스마스가 이제 내일 모레(25일)인데 성탄절 분위기를 띄워주는 캐럴이 요즘에 좀처럼 들리지 않습니다. 이것도 역시 불황 여파라는데요.
이대욱 기자가 속사정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북적이는 거리에서도 번잡한 백화점에서도 좀처럼 크리스마스 캐럴이 들리지 않습니다.
[장소희/고교생 : 경기가 불황이라고 하긴 하는데요 정말로 크리스마스 장식 하는 것도 없고 캐럴도 하나도 안 들리고 크리스마스 분위기 같지 않아요.]
실제로 최근 몇 년 사이 캐럴 음반판매량은 매년 20% 이상 급격히 줄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가수나, 개그맨들이 내는 음반은 거의 사라졌습니다.
[윤선윤/음반매장 직원 : 국내 가수들이 낸 음반은 하나도 없고요. 다 예전에 발매됐던 앨범들이나 팝가수들, 그리고 클래식쪽 외에는 없어요.]
캐럴 음반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개그맨들의 인기를 가늠하는 척도였고, 대중의 사랑을 크게 받은 가수들의 팬서비스 상품이었습니다.
[처리/SBS 라디오 DJ : 대한민국에서 노래 제일 잘한다고 하시는 분들이 젊은이들에게 좋은 추억거리를 한번 줘야겠다 해서 만든 앨범이 가장 대표적인 앨범이고, 그리고 개그맨들 그 한해에 뜨면 크리스마스 캐럴앨범을 먼저 냈으니까요. ]
하지만 음반 시장의 급격한 위축으로 캐럴 음반을 낼 여력이 없어졌습니다.
올해는 경제위기까지 겹쳐 그 정도가 더욱 심해진 것입니다.
[박은석/대중음악 평론가 : 뮤지션으로서 선택사항이니까, 그것을 포기하는 경우가 훨씬 더 광범위하게 분위기 조성이 된 것이죠.]
사라져가는 캐럴음반처럼 크리스마스의 낭만과 사랑도 차츰 빛을 잃어가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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