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마다 약 값이 얼마나 차이를 보이는지 알아보기 위해 약국을 찾았습니다.
먼저 약국이 밀집해 있는 종로의 한 약국!
상처 치료용 연고를 구입했습니다.
[종로 A약국 : (OOOO 연고 하나 주세요. 얼마에요?) 4천 원이요.]
바로 옆에 있는 다른 약국을 찾았습니다.
[종로 B약국 : (OOOO 얼마에요?) 4천 500원.]
약사는 가격이 비싼 원인을 달라진 포장 탓으로 돌립니다.
[종로 B약국 : 지금 이거 포장 바뀌고 값이 다 올랐어요. 안전포장으로 바뀌면서 다 올랐거든요.]
강남에 위치한 다른 약국을 찾았습니다.
[강남 C약국 : (OOOO 주세요.) 10g은 5천 원.]
같은 약인데도 가격에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약값이 다른 이유, 들어봤습니다.
[강남 C약국 : 큰 데는 유명한 상표들 '뭐 주세요' 하는 것들은 원가 이하로 막 팔거든요.
그러면 자기 약국이 싼 것처럼 광고가 되니까, 작은 약국에서는 그렇게 못 해요.]
소비자들이 자주 구입하는 의약품의 가격을 비교해보니, 약국에 따라 최대 33%까지 차이가 났습니다.
이렇게 의약품의 가격이 차이를 보이는 것은 판매자 가격 표시제 때문.
[박인춘/대한약사회 홍보이사 : 약국 스스로 판매 가격을 결정해 표시를 하고, 그 표시대로 받도록 했기 때문에 약국마다 가격이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공정한 가격 경쟁을 유도해 의약품 가격의 안정화를 꾀하려던 본래 취지는 살리지 못한 채, 약국 간 가격 차이만 커지고 있어 소비자의 불신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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