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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도 보고 기름도 넣고…대형마트 주유소 첫선

<8뉴스>

<앵커>

대형 할인마트에서 운영하는 주유소가 오늘(22일) 처음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일반 주유소보다 리터당 100원 정도 싼데, 인근 주유소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용인의 대형마트에 들어선 주유소입니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1리터에 1,198원.

전국 평균 가격보다 100원 정도 싸고, 셀프 주유란 점을 고려해도 70원 정도 쌉니다.

[한유준/경기도 용인시 :  기름넣으러 왔다가도 할인마트에 가서 장 볼 수도 있고 좋은 것 같아요. (가격은 어떻다고 보세요?) 가격은 다른데 보다  많이 싸니까. 자주 이용할 것 같아요.]

주유소 운영비 정도만 남길 뿐, 중간이윤을 남기지 않기 때문에 싸게 공급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박정섭/이마트 용인 구성점장 : 주유소 자체를 통해서 이윤을 창출할 목적으로 생긴 것이 아니고 점포 활성화 측면에서 주유소를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하루에 주요고객은 약 400~500대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유통업체를 비롯해 다른 대형마트들도 내년에 전국적으로 대여섯곳을 추가로 열 계획입니다.

정부는 대형마트 주유소가 가격경쟁을 유도해 유통 이윤 거품을 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기름값이 5년만에 1,200원대로 하락하면서 서울 시내에서도 휘발유를 1,199원에 파는 주유소가 이미 있는만큼 가격 매력이 떨어졌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여기에 기존 주유소들이 출혈경쟁을 유도하고 있다며 정유사측에 유류공급 중단을 압박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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