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이제 클래식만 공연"

<8뉴스>

<앵커>

화재 사고로 문을 닫았던 예술의 전당 오페라 하우스가 새 단장을 마치고 재개관 했습니다. 앞으로는 클래식 공연만 올릴 계획이어서 대중음악이나 뮤지컬 등 다른 장르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주시평 기자입니다.

<기자>

1년만에 다시 문을 연 예술의 전당 오페라 하우스는 270억 원을 들여 객석과 무대를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특히 음향시설을 세계적 수준으로 높였습니다.

무대 안쪽에 별도의 소화전을 두고 스프링클러를 추가 설치하는 등 소방시설도 대폭강화했습니다.

예술의 전당은 앞으로 오페라 하우스를 클래식 중심 극장으로 운영할 방침입니다.

[전해웅/예술의 전당 사업 국장 : 명실상부한 오페라 하우스로서 오페라와 발레를 위주로 한 그런 프로그램으로 운영 될 예정입니다.]

이는 극장 브랜드화를 추진하는 문화부의 극장 운영 지침에 따른 것으로 앞으로 뮤지컬 공연은 물론, 지난 11월 대관 신청 탈락으로 논란이 됐던 가수 인순이 씨 등 대중 가수들은 오페라 하우스 대관 신청조차 할 수 없게 됩니다.

연극, 뮤지컬 공연계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심재찬/연출가 : 일방적으로 이렇게 저렇게 재단을 한다는 것은 사실 재고할 여지가 많다고 봅니다. 이것은 공연계에 혹은 혼란을  가져올 초래가 상당히 있다고 우려됩니다.]

장르 중심의 극장 운영방침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예술의 전당은 오페라 하우스 재개관 작품으로 발레의 고전인 '호두까기 인형'을 올립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