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꽁꽁!' 기습한파, 내일 낮부터 풀린다

<8뉴스>

<앵커>

오늘(22일) 서울의 기온이 영하 10도 가까이 떨어졌고, 전국 대부분이 아주 추웠습니다. 내일도 아침은 춥겠지만 낮부터는 추위가 조금씩 풀리겠다는 예보입니다.

보도에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은 영하 8.1도.

특히 찬바람 때문에 체감온도는 영하 15도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기습한파에 놀란 시민들은 털모자에 목도리, 두꺼운 외투로 무장을 했지만 찬기운은 몸속 깊숙히 파고 들었습니다.

[윤효진/서울 구로동 : 너무 추워서 귀도 얼 것 같고 코도 얼 것 같고 그래서 꽁꽁 싸매고 나왔어요.]

추위는 한낮에도 계속돼 중부지방의 기온은 하루종일 영하권을 맴돌았습니다.

내일 아침에도 서울의 기온이 -5도, 대관령은 -12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이 또 한차례 꽁꽁 얼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내일 낮에는 전국의 기온이 영상 5도 안팎까지 올라가면서 추위가 풀릴 전망입니다.

[김승배/기상청 통보관 : 추위를 가져 온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 주세력이 중국 남쪽으로 내려가고 우리나라는 그 가장자리에 들었기 때문에 이번 추위는 내일부터 누그러져 평년기온을 회복하겠습니다.]

한편 강원지방의 눈은 그쳤지만 서해안지방에는 밤사이 1에서 최고 5cm 가량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돼 차량 운행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풀린 뒤 당분간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고 큰 추위도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