짭조름한 맛으로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살이 통통하게 오른 새우젓부터 곰삭은 황석어젓까지.
다양한 젓갈이 런칭쇼를 벌이는 강경으로 젓갈여행 떠나보자.
200년 역사를 자랑하는 강경 젓갈시장.
강경 발효 젓갈 산업 특구로 지정되면서 강경읍 전체에 120여 개의 젓갈 상점이 형성.
그 덕에 손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아침부터 줄줄이 관광버스 대령하고!
어디서 오셨디야~
[경남 창녕에서 왔어요.]
사람도 많고, 젓갈도 많다!
김장철에는 찾아오는 사람 하루 1만 명.
젓갈 종류도 무려 50여 가지.
평양, 대구에 이어 옛 3대 시장 반열에 오를 만하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판매에 돌입하는 사장님~
[오셨다고 드리고, 또 오시라고 드리고, 정 때문에 드리고, 아들 꺼, 딸, 며느리 꺼, 사위 꺼.]
팔 걷어붙이고, 입담 한 번 구수 하구먼유.
저울도 필요 없다.
웃고 떠들다 보면 덤으로 주는 게 더 많고!
아무리 시장 인심 알아주지만, 너무 할 정도로 퍼 주는 사장님 대체 남는 게 있겄슈.
[남긴 남아요. 싸게 좋은 젓을 박리다매로 팔아야지 다음에 또 오지요.]
아줌니 워째 흥정 제대로 한 것 같슈.
[기분이 참 좋아요. 새우젓 먹고 오래오래 살게요.]
[맛도 좋고, 너무 많이 줘서 좋습니다.]
그럼 이 쯤 해서 가격 한 번 알려 드려 볼까.
오월에 담았다 해서 오젓, 킬로그램 당 5000원에서 만 원.
김장담을 때, 가장 많이 쓰는 추젓, 킬로그램 당 5000원에서 만 원.
새우젓의 최고 상품 육젓, 킬로 그램당 2만 원 이상.
반찬용 젓갈도 덩달아 인기 상품!
황석어젓, 갈치젓, 조개젓 명란젓!
젓갈 이란 젓갈은 다 모였구나.
[아. 맛있다.]
[향긋하고 쫄깃쫄깃하고.]
품질 좋고 가격도 저렴하니, 김장철 하루 매출액이 무려 10억 이상~
김치 맛을 좌우하는 것은 '젓갈의 맛'!
그래서 맛깔 나는 강경 새우젓이 단연 인기인데요.
[김치맛이 아주 끝내줘요. 담백하고 고소하고, 겨울에 먹으면 시원하고….]
덜 짜면서 담백한 강경 젓갈로 담은 김치 한 번 맛 볼텨유?
갓 담은 김치가 입맛을 돋우고,
손으로 푹푹 찢어서 따뜻한 밥 위에 얹어 없는 김치 맛이란!
절대 미각 장금이가 따로 없슈.
맛 하면 어디 김치 맛뿐이랴.
15가지 간경 젓갈과 함께 먹는 강경젓갈백반이면, 밥도둑이 따로 없다!
게 눈 감추듯이 한 그릇 뚝딱!
[꼬들꼬들하고, 쫀득쫀득하고, 개운한 맛!]
[맛이 좋아요. 여성 미용에 최고 좋습니다.]
[밥이 저절로 넘어가요. 강경젓갈 밥 도둑이야~]
예전 강경 포구는 금강 하구의 관문으로 각종 해산물의 집산지.
생선들의 팔고 남은 물량을 보관하기 위해 염장법과 수산가공법이 발달했고 이때부터 젓갈을 담아, 전국 제일의 젓갈 시장 명성을 지키고 있다.
강경은 금강 하류를 오르내리는 각종 어족으로도 유명!
그 중에서도 특출 난 것이 있다면서유~
[웅어와 황복이 많이 잡히고, 맛도 좋고 몸에도 좋아요.]
잡히는 수가 많지 않아 맛을 아는 사람들만 소리 소문 없이 먹는다는 황복과 웅어!
3대가 걸쳐오는 맛 함 봐야지유~
배가 누런 황복에서 독을 빼고 고춧가루에 갖은 양념을 한 매콤한 찜!
아따 그 양반 맛있게도 드시는구만~
1400여 년 역사를 자랑하는 진미중의 진미!
회로 썰어 빨간 양념에 버무린 회무침을 뼈째 씹어 먹으면 오독오독 싱싱함이 그대로 씹힌다!
짭조름하면서도 입에 딱 맞는 감칠맛으로는 젓갈만한 것이 없다.
사랑하는 남편과 아이들에게 맛있는 밥상을 차려 주고 싶다면 강경 젓갈시장에서 젓갈 맛도 보고 덤으로 정도 얻어 가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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