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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감원 칼바람'…4년내 1만9천명 줄인다

<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국내 공기업과 공공기관들에 감원과 구조조정의 칼바람이 본격적으로 몰아치고 있습니다. 정부는 69개 공기업들에 대해서 앞으로 4년동안 만9천 명을 감원하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남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의 4차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은 우선 공기업의 방만한 조직을 축소하는 것입니다.

한국 철도공사는 앞으로 4년 안에 5,115명, 정원의 15.9%를 줄입니다.

한국전력은 9개 자회사를 포함해 모두 6천 명을 줄입니다.

코레일 유통 37.5%, 한국관광공사 28.9% 등 6개 기관은 정원의 20% 이상을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앞으로 4년 동안 69개 공공기관의 정원을 13%, 만9천 명 줄입니다.

임원급에 대한 임금도 삭감합니다.

성과에 따라 임금을 주는 연봉제도 확대 도입됩니다.

[배국환/기획재정부 제2차관 : 기능점검 결과에 따라서 비핵심 기능을 정비하고 민간 위탁, 그리고 업무 효율화 등을 통해서 정원을 10% 이상을 감축을 하고.]

그러나 감원 대신 임금을 줄여 고용을 유지하는 경우는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감원으로 절감한 예산은 내년에 인턴 만 명을 채용하고 공공서비스를 확충하는데 쓴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또 철도공사의 용산역세권 부지와 마사회 경주 경마장 예정지 등 불필요한 자산 65건, 8조5천억 원 어치도 팔기로 했습니다.

공공기관이 갖고 있는 230여 개 출자회사의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200여 개의 나머지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이르면 내년 1월 구조조정과 통폐합 방안을 내놓을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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