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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112층 '제2 롯데월드' 신축 연내 허용될 듯

<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서울 잠실에 지상 112층의 초고층 제2 롯데월드 신축이, 결국 허용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 걸림돌이었던 성남 서울 공항의 활주로 각도를 바꾸고, 이 비용을 롯데 측이 부담하는 쪽으로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0년 넘게 논란이 계속돼온 서울 잠실의 초고층 제2 롯데월드 건설이 이르면 이달 안에 허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부는 성남 서울공항의 활주로 방향을 3도 가량 변경해 제2 롯데월드 건설지역을 고도제한구역에서 제외해주는 방안을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신 롯데측은 활주로 방향을 변경하는데 드는 비용 1천억 원 가량을 부담한다는데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방부 당국자는 "이달안으로 정부의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잠실 롯데월드 맞은편인 바로 이 곳 8만여 평방미터 부지에 112층, 무려 555미터 높이로 제2 롯데월드 건립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군은 당초 "서울공항에 이착륙하는 항공기 안전운항에 치명적 장애가 된다"면서 제2 롯데월드 건설에 반대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이명박 대통령이 재검토를 지시한 이후 허용쪽에 무게를 두고 대안을 검토해왔습니다.

민주당은 "재벌에 대한 특혜"라며 허용 방침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부대변인 : 국민과 국가를 위한 정부가 아니라 재벌과 특권층을 위한 정부임을 스스로 자인한 것입니다.]

서울공항의 활주로 방향을 변경하게 되면 성남 구시가지의 상당부분이 추가적으로 고도제한을 받게 돼 해당 주민들의 반발도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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