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일하게 해주세요" 채용박람회 몰린 청년 구직자

<8뉴스>

<앵커>

졸업시즌은 코앞에 다가왔지만, 갈수록 일자리는 줄어들고 있습니다. 서울에선 올해 마지막 채용 박람회가 열렸는데, 모집 인원의 10배에 가까운 청년들이 몰렸습니다.

임상범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55개의 기업 설명장마다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이 가득합니다.

현장에서 이뤄지는 즉석면접.

올해 마지막 채용기회인만큼 구직자들은 조금이라도 더 자신을 알리기 위해 애를 씁니다.

오늘(20일) 채용인원이 3백 75명밖에 안되다 보니 일자리 구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전우진/ 26세 취업준비생 : 기업쪽에서 원하는 인재가 될 수 있게금 이리저리 자격증 공부도 해야될 것 같고, 그렇게 해서 좀 제가 원하는 곳에 입사하고 싶은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오늘 박람회에는 미취업 구직자가 3천명이나 몰려 최근 심각한 취업난을 실감케 했습니다.

경기침체로 기업들의 채용이 줄어들면서 지난 10월 청년 미취업자는 103만 7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만 3천명이나 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취업난으로 좋은 인력이 넘쳐는 요즘이 중소기업들에게는 좋은 기회라며 적극적인 채용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김동용/지식경제부 산업기술재단 인력본부장 : 석·박사급 고급 인력들이 유망 우리 중소기업체에 채용되는 그런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년에도 신규 일자리가 5만개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청년 구직자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