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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질주·선로 추락.. 아찔한 음주 사고 잇따라

<8뉴스>

<앵커>

연말 술자리가 크게 늘면서, 음주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음주 운전은 절대 금물입니다. 음주 운전 차량이 철로에 추락하면서, 전동차 운행이 3시간 동안이나 중단되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0일) 새벽 5시 50분쯤 서울 옥수동 두무개길에서 승용차가 난간을 넘어 5미터 아래 중앙선 철로로 떨어졌습니다.

차량이 추락하면서 전력 공급선을 끊는 바람에 용산-청량리 구간의 전동차 운행이 3시간 동안 중단됐습니다.

사고 직후 달아났던 운전자 31살 양 모 씨는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가 5시간 반만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양 씨는 혈중 알코올농도 0.087% 상태에서 운전한 것이 드러나 입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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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7시 40분쯤 전남 순천시 조례동에선 승용차 한 대가 다른 승용차와 전봇대를 들이 받은 뒤 식당으로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4명 중 김 모 씨 등 2명이 숨지고, 운전자 김 모 씨 등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친구 사이인 이들이 오늘 새벽 함께 술을 마셨다는 진술을 토대로 음주운전 사고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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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8시 반쯤엔 서울 구산동에서, 28살 권 모 씨가 술에 취한 채 택배 트럭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권 씨는 신호 대기 중이던 승용차 한 대를 들이 받은 뒤 도로와 골목길을 질주하다 30분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체포당시 권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49%로 만취 상태였습니다.

권 씨는 경찰에서, 직장 송년회를 마친 뒤 친구를 만나러 가던 길에 술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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