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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자를 구하라" 일본도 실업 대책 팔 걷었다!

<8뉴스>

<앵커>

청년 실업 문제로 비상이 걸리기는 이웃나라 일본도 마찬가지입니다. 실업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일본정부와 지자체들은 총력적인 대책 마련에 돌입했습니다.

도쿄, 윤춘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소 일본 총리가 최근 문을 연 취업 지원 센타를 찾아 구직자들을 만났습니다.

[아소 총리 : (지방에 가도)토목 일이 없나요?]

[구직자 : 네, 있긴 하지만 겨울이라서...]

일본 정부는 64조 엔 우리돈으로 약 1천조 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예산을 긴급 실업대책에 쏟아붓기로 했습니다.

기업들이 종업원들을 해고하지 않고 재교육을 시키거나 휴가를 줄 경우 지원금을 주기로 했습니다.

또 해고와 함께 회사 기숙사에서 쫓겨난 실업자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서 한 사람당 한달에 최대 90만 원까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마쓰조에/일본 후생노동상 : 연말연시에 차가운 길거리로 쫓겨나는 노동자가 단 한 명도 없도록 하겠습니다.]

실업자들에게 실비 가격으로 공공주택을 제공하고 이들을 임시직원으로 고용하는 지방자치단체들도 등장했습니다.

정당들도 발벗고 나섰습니다.

최근 일본에서는 일본 공산당과 경단련 간부들의 만남이 화제가 됐습니다.

이념적 차이를 이유로 창단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경단련과 자리를 함께 하지 않았던 일본 공산당은 일본 국회로 경단련 간부들을 초청해서 기업들이 더이상 직원들을 해고하지 말 것을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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