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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앓아온 30대 가장, 한살배기 딸과 투신

<앵커>

우울증을 앓아왔던 30대 가장이 한살배기 딸과 함께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19일)밤 8시 반쯤 경기도 동두천시 송내동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36살 정 모 씨와 한살배기 딸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정 씨의 옷 안에서는 20장의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경찰관계자 : 평소에 죽고 싶다 그런 얘기는 부인한테 몇 번 한 적이 있다는 거예요.]

경찰은 정 씨가 5년 전부터 정신질환을 앓아왔고, 최근들어 심한 우울증세를 보였다는 유가족의 진술 등을 토대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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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망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던 H.O.T의 전 멤버 이재원 씨가 피해자와 합의해 어젯밤 11시쯤 풀려났습니다.

경찰은 피해자측이 법원에 이 씨에 대한 고소 취하 의사를 밝혀와 구속 3시간 만에 이 씨를 석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지난 10일 새벽 2시쯤 서울 역삼동의 한 술집에서 가수 지망생인 김 모 씨와 술을 마시다, 만취한 김 씨를 근처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로 어제 저녁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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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쯤에는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경북 청도에서 올라온 농민 53살 박 모 씨가 소 한 마리를 몰고 국회 정문 안으로 들어가려다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박 씨는 경찰 조사에서 소값이 폭락해 농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데도 정부가 손을 놓고 있다며 국회의원들에게 대책 마련을 요구하기 위해 올라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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