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미국에 이어서 일본도 사실상 제로 금리 시대에 돌입했습니다.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도 0%로 낮추면서, 제로 금리에 제로 성장이라는 터널속으로 들어섰습니다.
도쿄 김현철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일본은행은 오늘(19일) 현재 0.3%인 정책금리를 0.1%로 내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10월 금리인하 조치 이후 2달 만입니다.
[시라카와/일본은행 총재 : 경제금융 상황이 너무나도 어렵기 때문에 취해진 조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본의 금리인하는 미국의 파격적인 제로금리 조치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자칫 미국과 일본의 금리가 역전되면 엔고 현상이 지속되면서 경기침체가 가속화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16일 금리를 0%에서 0.25% 사이에서 운용하겠다고 발표한 미국은 실제로는 0.1% 정도의 선에서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경제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본은 이번 금리인하를 통해 미국과 실질 운용금리의 수준을 비슷하게 맞춘 셈입니다.
일본 정부는 또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전후 두번째로 0%로 낮추면서 43조 엔, 우리 돈 600조 원이 넘는 규모의 추가 경제대책도 발표했습니다.
도요타 자동차가 올해 창업 70년만에 사상 첫 적자가 예상되는 등 일본의 주력 수출업종인 자동차 산업이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고 전 산업에 걸쳐 투자위축과 고용불안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적인 경제 한파로 수출과 내수가 모두 얼어 붙은 일본은 지금, 잃어버린 10년에 이어 제로 금리에 제로 성장이라는 어둡고 긴 터널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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