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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대선 승리 1주년…"거품빼야 산다"

<8뉴스>

<앵커>

오늘(19일)은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된 지 꼭 1년이 되는 날입니다. 이 대통령은 아침부터 산업 현장을 찾아서 "기업이나 나라나 거품을 빼야 살아남을 수 있다"며 구조조정을 강조했습니다.

김성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대선 승리 1주년 아침을 인천항 수출 선적장에서 맞았습니다.

[(열심히 해요. 어려워도 잘 참고 잘해요.) 네 알겠습니다.]

이 대통령은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한 뒤에 "체질을 개선하는 나라만이 살 수 있다"며 "기업이든 나라든 거품을 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때가 때인 만큼 공기업을 포함한 기업 전반의 강력한 구조조정을 촉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자동차 공장에서는 "무엇보다 일자리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노사의 고통 분담을 당부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여러분들의 많은 희생이 따르는데 희생을 참고 견디고 서로 나워서…]

이 대통령은 이어서 한나라당의 대선 승리 1주년 행사에 참석해 기쁜 날, 기쁨을 표시할 수 없는 어려운 시기를 맞았다며 여당의 분발을 촉구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지금은 할말을 다할 때가 아닌 것 같습니다. 지금은 행동으로 보여야 할 때가 아닌가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특히 장애를 피해서는 안된다며 정면돌파를 통한 개혁정책의 차질없는 추진을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생일과 결혼 기념일까지 겹친 의미있는 날, 새벽부터 산업현장을 찾은 것은 대선 승리의 기쁨을 되새길 여유도 없을 만큼 풀어야 할 난제가 산적해 있다는 반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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