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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기름값 하락 어디까지?…전망 불투명

서울 신길동의 한 주유소는 휘발유가 리터당 1199원, 경유도 1199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심휘섭/서울 구로동 : 물가가 오르고, 기름값이 떨어지니까 힘들긴 힘들지만 그래도 그나마 좀 그게 위안이 되지요. 기름값, 차 모는 사람들은.]

어제(18일)를 기준으로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평균 가격은 1리터에 1304원 51전입니다.

경유는 1289원 5전으로 이미 1300원 선이 무너졌습니다.

고환율 때문에 국내 기름값이 국제 유가 하락세를 제대로 반영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기름값 하락세는 뚜렷합니다.

가계 부담이 줄어들고, 기업들의 원자재 비용이 경감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석유화학업체의 경우 수출 가격이 떨어져 수익성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현재 배럴당 30달러대인 국제 유가는 내년에 50달러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OPEC, 즉 석유 수출국 기구가 원유생산량을 줄일지 변수가 많아 정확한 예측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문배/에너지경제연구원 석유시장분석실장 : 실제로 실물경제의 영향은 이제부터다 라고 하고 있어서 향후에 실제로 석유수요에 대한 가늠이 상당히 어렵다는 것입니다.]

휘발유 가격이 경유 가격보다 낮아지는 역전 현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싱가포르 국제석유현물시장에선 이미 휘발유 가격이 원유보다 싸게 거래되고 있습니다.

경유는 겨울철 난방 등 수요가 있지만, 휘발유는 경기 불황으로 수요가 크게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름값 하락세는 뚜렷하지만, 내년도 유가 전망이 불투명해 가계도, 기업도 갈피를 잡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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