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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고위직, 위기극복 선봉"…인적쇄신 신호?

<8뉴스>

<앵커>

이명박 대통령은 새해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공직자들의 자세 변화를 특별히 강조했습니다. 고위직 공무원 물갈이 분위기와 관련해서 예사롭지 않게 들립니다.

김우식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경제부처를 대상으로 첫 새해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일을 안해서 실수도 없는 공직자가 어부지리를 얻어서는 안된다"며 공직사회의 복지부동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일하지 않고 실수하지 않는 그런 공직자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일을 적극적으로 하면서 책임지면서 하다 실수하는 것은 제도적으로 그것은 우리가 책임을 지겠다하는 것이 정부의 방침입니다.]

위기가 닥쳤는데도 일부 공직자들이 아직 자세를 가다듬지 못하고 있다는 질책도 이어졌습니다.

[그냥 함께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공직자들이 선봉에 서야 된다. 선봉에 서지 않으면 우리는 이 위기를 극복하는 것도 그렇고 기회를 만드는 것에 있어서도 그렇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공무원이 희생적 역할을 할 준비가 돼 있지 않으면 오히려 위기 극복에 방해가 된다"면서 인적 쇄신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기관별 투자규모를 이달 안에 확정해 추진하고 원자재값 하락으로 절감되는 예산을 일자리 창출에 투입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공직사회에 대한 이 대통령의 강한 질책과 분발 촉구는 교과부와 국세청의 1급 물갈이로 시작된 인적쇄신이 정부부처 전반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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