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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빠진 세계 자동차 업체, 초비상 경영 돌입

<8뉴스>

<앵커>

위기에 빠진 세계 자동차 업체들이 초비상 경영에 들어갔습니다.  미국의 3대 자동차 회사 중 하나인 크라이슬러는 조업을 한 달간 완전히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노흥석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3위의 자동차업체 크라이슬러가 내일(19일)부터 한 달동안 북미지역 30개 공장의 가동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크라이슬러 자동차의 미국내 판매량이 47%나 감소하면서 재고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칼 브라우어/자동차 전문사이트 편집장 : 크라이슬러가 판매량보다 생산량이 많아 재고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겁니다.]

미국 1위의 자동차 업체 GM은 3억7천만 달러가 드는 전기차 엔진 공장건설을 미루기로 했습니다.

포드 자동차도 새해 휴무를 일주일 늘려서 내달 12일까지 북미 10개 공장의 조업을 사실상 중단할 계획입니다.

일본 자동차 업체들도 감량경영에 나섰습니다.

닛산 자동차는 일본내 비정규직 직원 2천명 전원을 내년 3월말까지 해고하고 3개 공장의 조업시간도 줄이기로 했습니다.

조업단축을 통해서 내년 1분기 생산량을 7만 8천대 추가로 줄이겠다는 겁니다.

혼다 자동차도 새공장 가동을 연기하고 기간종업원 450명을 감원하기로 했습니다.

도요타 자동차도 15년만에 처음으로 평일 휴무를 도입해 다음달부터 일본내 모든 공장에서 금요일부터 쉬는 주3일 휴일제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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