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판대 위에서 햇빛을 받아 눈부시게 빛나는 이것은 바로 갈치!
갈치는 크기가 클수록 어획량이 적어 크기에 따라 가격차이가 크게 벌어지는 생선입니다.
예년 같으면 적잖이 부담스러운 가격의 특갈치를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았지만 올해만큼은 예외입니다.
[박양순/서울 상도동 : 많이 싸졌어요. 옛날 같지 않고….]
지난 겨울, 마리당 3만 원에 판매되던 700g 이상의 특갈치는 현재 1만 7천 원 선.
[ (Q.이건 정말 크네요. 이건 얼마에요?) 2만 원. (작년에는 얼마였어요?) 작년에 2만 5천 원 정도….]
1만 8천 원에 판매되던 500g 이상의 대 갈치도 1만 4천 원까지 내렸습니다.
지난겨울과 비교해 40%가량 떨어진 가격입니다.
갈치 값이 이렇게 내려간 것은 올 해 날씨가 따뜻해 바닷물 온도가 올라가자, 겨울에 어획량이 줄어야 할 갈치가 12월에도 풍어를 맞고 있기 때문입니다.
건강에 좋은 등푸른 생선의 대명사인 고등어도 풍년이기는 마찬가지.
하지만 사료용으로 쓰이는 작은 크기가 많이 잡혀, 작은 고등어 자반은 1손에 1천 원인데 비해, 큰 것은 1손에 7천 원으로 오히려 30%이상 가격이 올랐습니다.
반면 추운 겨울에 잘 잡히는 명태는, 어획량이 크게 줄어 국내산은 아예 찾아볼 수 없고 대부분 수입산 인데요.
수입산 생태도 가격이 많이 오른 상태.
[ (Q.이거 얼마에요?) 1만 8천 원. (큰 건요?) 이건 2만 원.]
국산 명태 가격은 20마리 한 두름에 5~7만 원으로 금태로 불릴 만큼 값이 치솟았습니다.
계절에 따라 자연스럽게 바뀌던 식탁 위에 수산물들.
지구 온난화 등으로 인한 날씨의 변화가 이제는 식탁에 오르는 수산물의 종류까지 바꿔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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