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한 생선구이 냄새가 사람들 코끝 잡아끄는 이곳은 강남의 한 생선구이집.
유명세 만큼이나 점심시간 전부터 손님들 발길 이어지는데….
아니 그런데 이분들, 빨라도 너무 빠르다!
11시 40분에 벌써 점심식사 끝?
감원 바람에 다들 몸 사리는 요즘, 괜찮으시려나?
[맛있는걸 먹으려면 감수하고 와야죠.]
사장님 눈치 보는게 뭐 대수랴.
맛있는 점심을 위해서라면 인정사정 볼 것 없다.
큼지막한 삼치에 맛깔스러운 자반고등어.
토실토실한 육질에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모습을 보니 어찌 군침이 안넘어 갈 수 있으랴.
하얀 쌀밥에 노릇노릇 구워진 생선구이 턱하니 올리니, 밥도둑이 따로 없다.
멀쩡한 생선구이 초토화 되는 건 시간문제.
12시 종 치자마자 사람들 물밀듯 밀려드니 순식간에 빈자리 찾아보기 힘들고, 맛도 맛이지만 자석을 붙여 논 듯 사람들 줄지어 몰려드는 이유 따로 있었네!
리필이란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처음과 똑같은 크기, 똑같은 맛의 생선구이 떡하니 대령해주시니.
어찌 이곳을 찾지 않을 수 있으랴.
[벌써 3마리 째 먹었는데도 배가 부른데도 자꾸 들어가네요.]
[요즘같이 어려울 때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게다가 가격은 1인분에 5천 원!
오호~ 깔끔하다!
사장님, 넉넉한 인심도 좋지만 너무 무리 하시는거 아니에요?
[박영숙/음식점 주인 : 생선 좋아하시는 분 많이 드시라고…박리다매지요. 많이 팔면 남습니다.]
맛있는 생선을 배부를 때까지 무한리필 가능하니 이것이 바로 문전성시의 비결이로세.
바쁜 아주머니 눈길 사로잡지 못할 땐 공기밥 정도는 직접 공수해 오고, 내친김에 상차림도 알아서 척척이다!
[워낙 바쁘셔서 저희가 셀프해야겠네요. (그래도 괜찮으세요?) 괜찮습니다. 맛있으니까]
오감 만족시킬 만큼 맛이 좋다면야, 손님이 '그만' 할 때까지 계속 퍼 준다면야.
상 차리는게 뭐 그리 대수랴, 기다림도 지루하지 않다!
[사랑합니다!]
[완전 사랑합니다!]
[최고예요!]
시계바늘 12시 가리키자 마자 발딛을 틈 없이 사람들 몰려드는 곳 여기 또 있다!
오늘(18일) 문전성시를 이루는 두번 째 집은 바로 중국요리 전문점!
과연 이 집의 인기 메뉴는?
[굴짬뽕.]
[짬뽕·자장면·탕수육.]
[냉짬뽕.]
각기 다른 사람 입맛!
골고루 맞춰주니 입맛 찾아 사람들 매일 같이 몰려들고, 늘상 기다리는 것도 이집의 특별 메뉴라면 메뉴다!
[ (Q. 얼마나 기다리신 거예요?) 10분, 지금도 일찍 나온다고 왔는데 자리가 없어서 기다리고 있어요. 기다리는 시간이 아깝지 않아요.]
그 인기 얼마나 높았으면 추운 겨울, 식당 문 넘어 계단까지 사람 줄서게 만들고….
기다리다 기다리다 결국 입맛 포기하는 손님도 속출한다!
[이 집 맛있는데…손님이 많아서 기다리기 힘들어서 가죠. 다른데 찾아가 봐야죠.]
단골손님 돌아가는 발길 무겁게 만든 이 집의 음식 맛!
느끼한 중국음식 싫어라 하는 젊은 여성들에게도 인기 최고라는데….
[맛있어요. 다른 음식점과 다르게 덜 느끼하고요.]
[진짜 맛있어요. 최고!]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사람들 끌어 모으는 힘은 따로 있었으니, 바로 무한리필!
먹고 또 먹으니 세상만사가 행복해진다.
그나저나, 무한리필 해준다니 도대체 몇 그릇이나 드셔보셨수?
하지만 무한리필의 제왕은 따로 있었으니!
[이정주/음식점 주인 : 제가 11개까지 드시는 분 봤어요. 본인들도 너무 좋아해요. 그런 분들이 또 와요. 꼭 와요.]
어려울 때 일수록 퍼주는 인심이 한번 온 손님 두 번 세 번 다시 찾게 만들고, 넉넉한 인심 못지 않게 맛 또 한 일품이니 어찌 단골이 안 될 수 있으랴!
팍팍한 세상, 넉넉한 인심이 그리울 때는
무한리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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