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재활용 쓰레기를 내놓으시면서 개인정보가 담긴 우편물 같은 것들을 무심코 버리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 이걸 악용해서 개인정보 장사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UBC 남재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울산시 남구의 한 재활용업체입니다.
수북이 쌓인 폐휴지 더미를 뒤지자 이름과 주민등록 번호, 주소 같은 개인정보가 담긴 서류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재활용업체 대표 43살 박 모 씨와 48살 김 모 씨는 자신들이 모은 폐지에서 알아 낸 개인정보를 돈벌이에 이용했습니다.
이들은 이처럼 폐휴지에서 나온 개인정보를 이용해 매출 장부를 조작하는 데 사용했습니다.
박 씨 등은 6백여 명의 개인정보를 모아 이들로 부터 고물을 구입한 것처럼 가짜 매입장부를 작성한 뒤 95억여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신고해 6억여 원의 세금을 되돌려 받았습니다.
현행 세법에서는 폐자원 활용을 장려하는 차원에서 간단한 신고 절차만 거쳐 재활용업자들에 세금을 되돌려 주도록 하고 있는 데 이를 악용한 것입니다.
[국세청 관계자 : 폐자원을 많이 사용하기 위해 국가차원에서 부양하고 일정 세금을 공재해 주는 거죠.]
[이용원/울산 중부서 지능1팀장 : 폐제지 수입업자들로 부가가치세 환급금을 노리고 타인의 인적사항을 도용해서 세금을 포탈한 사람들입니다.]
경찰은 이런 수법을 사용하는 업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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