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첫 뉴스입니다. 미국이 사상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제로금리로 인하했습니다. 금리정책을 포기하는 대신 통화량 자체를 늘리는 극약처방을 단행한 것입니다.
보도에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현재 1%인 기준금리를 0%~0.25% 사이로 내린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른바 제로금리를 단행한 것으로, 미 통화정책 역사상 최저수준이자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연준은 재할인율도 0.5%로 내렸습니다.
연준은 이와함께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회복하고, 물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더 이상 내릴 여지가 없어진 금리정책 대신, 발권력을 동원해 통화량 자체를 늘리는 양적 완화정책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입니다.
연준은 우선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모기지 관련 증권과 기관채권을 매입하고, 장기 국채까지 사서 시장에 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이같은 파격적인 정책에 뉴욕증시는 급등으로 화답했습니다.
다우지수는 4.2%가 상승해 8,900선을 넘어섰고 나스닥과 S&P지수도 모처럼 5% 이상 크게 올랐습니다.
연준이 금리인하와 함께 신용 경색을 해소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며, 경기 회복의 의지를 보인 것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미국의 극약처방에 호응해 다른 국가들도 추가로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아시아 증시도 소폭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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