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정부가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중국동포들의 수를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건설경기 불황으로 우리 근로자들조차 일자리를 잡기 힘들어지자 내놓은 고육책인데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김형주 기자입니다.
<기자>
요즘 우리 근로자들에게는 건설현장 일자리 잡기는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일감도 줄었고, 있다 해도 인건비가 싼 동포 근로자들로 채워지기 때문입니다.
[강문수/건설현장 근로자 : 이주 노동자들이 차지하고 있는 현장의 프로티지가 한 70~80%.]
정부는 고용악화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우리 근로자들에게 일자리를 보장하기 위해 앞으로 건설현장에 이른바 동포 쿼터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새로 취업을 원해 입국하는 동포들에게 의무적으로 안전교육을 받게 하고, 매년 일정 수만 이수하게 해 선별적으로 취업 기회를 부여하겠다는 겁니다.
[안경덕/노동부 외국인력정책과장 : 동포들의 숫자를 제한하고 이들이 안전교육을 이수한 후 현장에 취업할 수 있는 방안을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건설부문에 취업해 있는 동포 노동자들에게도 쿼터제를 실시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건설업계에서는 우리 근로자들보다 동포들 가운데 오히려 숙련공이 많다면서 쿼터제가 인력난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건설사 관계자 : 우리 나라 실정에 (내국인들이)막노동, 이런 것을 회피하지 않습니까.]
동포 근로자와 인권단체들도 차별적인 조치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실제 도입까지는 진통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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