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예산안 강행처리 이후 여야 대치 정국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국회 상임위의 장기 파행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법안 처리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김창일/민주당 의원 : 의장님 말씀이야 그게? 말 똑바로해! 우리한테 직접와서 얘기하라고 해 어디서 비서실장이 ]
[김양수/의장 비서실장 : 의장님하고 사전에 약속하고 오셨습니까?]
감세법안을 직권상정한데 대한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구하며 어제(16일) 국회의장실을 항의방문했던 민주당은 김형오 의장이 오늘도 면담을 회피할 경우 의장실을 점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은 국회 권위를 떨어뜨리는 행위라고 비난했고 민주당은 예산안 날치기 통과를 반성하라고 맞받았습니다.
[김정권/한나라당 대변인 : 법과 질서를 무시하는 것은 다반사고 초등학교 학생들도 기본으로 지키는 예의를 지키지도 않고 있습니다.]
[김유정/민주당 대변인 : 한나라당과 국회의장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이 없는한 민주당은 국회운영에 절대 협조할 수 없음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이한구 예결위원장을 윤리위에 제소했고 상임위에도 이틀째 불참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채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부업법 개정안 등 71개 민생 법안을 심의할 예정이던 정무위 법안심사소위가 열리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의 상임위 불참에 맞서 법안 강행처리 가능성을 밝혀온 한나라당이 내일은 야당들이 반대하고 있는 한미 FTA 비준안을 상임위에 상정하겠다고 밝혀 여야가 정면 충돌로 치닫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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