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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안심하세요"…창문 열림 경보기 무료설치

<8뉴스>

<앵커>

강도, 절도에 취약한 지역을 대상으로 경찰이 외부인 침입을 알리는 창문 열림 경보기를 달아주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5년 이른바 발바리 사건으로 불리며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연쇄 성폭행 사건.

그리고 최근 서대문구에서 발생한 연쇄 강절도 사건의 범행 장소는 모두 다세대나 원룸 주택가였습니다.

좁은 골목길에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고 여자 혼자 사는 집이 많아 범죄가 기승을 부리기 십상인 곳입니다.

최근에는 경제 불황까지 겹치면서 빈집털이범들이 극성을 부리자 경찰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각 지구대별로 도난 피해가 심하거나 방범시설이 덜 설치된 지역을 골라, 집집 마다 돌며 '창문 열림 경보기'를 무료로 달아주고 있습니다.

이 경보기는 외부에서 창문을 통해 침입할 경우 큰 소리를 내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창문 양쪽에 부착해 놓은 감지기가 서로 분리되면 경보음이 울리게 돼 있는 간단한 원리지만, 예방효과는 클 것으로 경찰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05년 서울 삼전동의 천 가구에 이 경보기를 설치한 뒤 강절도 사건이 30%나 줄었습니다.

[조계훈/서울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계장 : 범죄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창문에 이 경보기를 설치를 해줘서 안심하고 시민들이 경제생활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에서 만들었습니다.]

불안해 하던 주민들도 경보기 설치를 반겼습니다.

[신평임/서울 아현동 : 1층, 2층에 도둑이 들어서 너무 불안했는데 앞으로 마음 놓고 밖에서 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경찰은 다음달 15일까지 서울 전역에 14만 2천개의 경보기를 달고 특별 방범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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