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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장검사, 대낮 청사에서 민원인에 피습 '중상'

<8뉴스>

<앵커>

사건 처리에 불만을 품은 민원인이 현직 부장검사에게 흉기를 휘둘러 큰 상처를 입혔습니다. 대낮에 그것도 검찰 청사 안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KBC 이계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16일) 오전 11시쯤 광주지검 7층 복도에서 민원인 47살 한 모 씨가 이 모 부장검사에게 철제 공구를 휘둘렀습니다.

이 부장검사는 머리와 얼굴이 찢어지는 큰 부상으로 입고 병원에 후송돼 응급수술을 받았습니다.

현장에서 붙잡힌 한 씨는 자신의 사건 처리에 불만을 호소하며 부장검사실에서 면담을 하고 복도로 나온 뒤 갑자기 흉기를 휘둘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테리어 업자인 한 씨는 지난 2005년 공사대금 문제로 법정 소송 끝에 무고죄로 유죄가 확장되자 이후 검사 11명과 판사, 경찰관 등 22명을 직무유기와 공문서 위조 등으로 잇따라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도 검사 3명이 직무를 유기했다며 진정서를 냈다가 '공람종결' 처리됐다는 말에 격분해 흉기를 휘두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명관/광주지검 차장검사 : 민원인이 억울한 점이 없도록 하기 위하여 소임을 다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위해를 가한점에 대하여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법질서 확립의 필요성을 더욱 절감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한 씨에 대해 흉기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유사 사건 재발을 막기 위해 청사방호를 강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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