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남구의 한 과일가게.
70~80여 가지의 과일을 파는 가게 주인 이준용 씨의 손길에 행복이 묻어납니다.
이 씨는 지난 2006년 청과 도매점을 하다 실직한 후 2년 간 막노동으로 생계를 꾸려왔었습니다.
하루하루 막노동판을 전전하던 이 씨에게 행복이 찾아온 것은 지난 9월.
무려 9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무담보 소액대출의 수혜자로 선정된 것입니다.
이 씨는 가게를 내는데 든 비용 7천 5백만 원 가운데 5천만 원을 지원 받았습니다.
[이준용/희망실현창구 1호점 : 유동인구하고 입지 조건 같은 것. 그래서 시간대 별로 3일정도 계속 와서 체크를 해서 이 정도 되면, 어느 정도의 매출을 예상을 하겠다라고 생각이 돼서 계획서도 거기에 맞춰서….]
지방자치 단체로는 최초로 강남구청에서 실시하는 이 사업은, 저소득층에게 무담보로 창업자금을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장인숙/강남구청 희망실현창구 담당자 : 저속득층 중에서 창업 능력은 있지만, 자금 부족으로 창업하지 못하는 창업 희망자에게 담보 없이 창업 자금을 지원하게 되었고요.]
지자체 예산과 함께 일반 기업체와 시민들의 모금을 합쳐 최고 5천만 원까지 지원되는데요.
연 2%의 낮은 금리에 3개월 거치 57개월 균등 분할 상환 조건이 적용됩니다.
또 창업 후 5년 동안 제품 기술지도나 판로 확보, 홍보, 마케팅 등의 컨설팅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도 이뤄집니다.
무담보 소액 대출 사업은 내년부터 강남구청에 이어, 정부와 광역단체에서도 시행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이준용/희망실현창구 1호점 : 저보다 더 어려우신 분들이 많을 텐데 정말 희망 잃지 마시고, 언젠가는 꼭 이뤄진다는 희망 속에 살아가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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