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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상임위 참여 전면 거부…정국 경색 '심화'

<앵커>

예산안 강행 처리 이후 여야 대치가 이어지면서 정국 경색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지만 민주당은 여당의 공식사과를 요구하며 상임위 운영을 거부했습니다.

보도에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한나라당과 선진당의 예산안 일방 처리에 항의해, 상임위 참여를 전면 거부했습니다.

국회 정상화의 조건으로 한나라당과 국회의장의 공식사과, 이한구 예결위원장의 사퇴, 그리고 예결특위의 상설화 등을 내걸었습니다.

한나라당이 이를 무시하고 쟁점법안을 강행 처리하려 할 경우 실력 저지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원혜영/민주당 : 일방적 수의 우위와 그리고 사기전술까지 동원한 이런 군사작전적 개념으로 국회를 전쟁터로 만들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용납할 수 없다는.]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국회를 무력화 시키고 있다"며 맞받았습니다.

[김정권/한나라당 원내대변인 : 경제살리기 법안들이 산적해있는데 또다시 국회를 무력화시킨다면 국민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격입니다.]

오는 23일을 경제관련 법안등 이른바 '개혁법안'의 1차 처리 시한으로 잡고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민주당 측의 불참으로 어제(15일) 농해수위 등 3개 상임위는 아예 회의가 열리지 못했고, 일부 소위원회는 여당 측만 참석한채 반쪽으로 운영됐습니다.

오늘 예정된 쌀 직불금 청문회도 증인 채택 문제로 여야가 맞서면서 결국 무산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이 이번주 안에 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상정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어 여야의 정면 충돌이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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