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 고위공직자가 음주단속을 벌이던 경찰관들을 폭행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순찰차로 집에 데려다 달라는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다는 게 이유입니다.
박상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10일 밤 11시쯤 서울 방배로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하던 경찰에게 술에 취한 50대 남성이 다가왔습니다.
그리고는 다짜고짜 순찰차로 집까지 데려다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경찰관들이 공무 수행중이라며 들어주지 않자 발길질을 시작했습니다.
한 경찰관은 급소를 맞아 쓰러졌고, 다른 경찰관은 상처가 날 정도로 정강이를 차였습니다.
말리던 또 다른 경찰관에게도 욕설을 하며 주먹을 휘두르다 현행범으로 검거된 이 남성은 조사과정에서 국무총리실 소속 국장급 공무원인 이 모 씨로 밝혀졌습니다.
이 씨는 그러나 경찰 조사에서
또 이 씨는 SBS 기자를 만나서는 "자신과 실랑이가 있었던 경찰관들이 처벌불원서를 제출해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공무집행 방해를 한 게 분명하다고 말합니다.
[경찰 관계자 : 공무집행방해혐의가 있었습니다. (경찰이) 현행범 체포하는데 장난으로 할 수는 없는 것 아닙니까?]
검찰도 해당 경찰관들이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공무 수행중이던 경찰관을 폭행한 것은 문제가 있다며 경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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