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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자료 사전유출 어떻게?…이메일서 빼냈다

<8뉴스>

<앵커>

지난주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도 하기 전에 한 사설학원이 먼저 올해 수능 성적 분석자료를 발표해 문서유출파문이 일었는데요. 정보유출의 경위가 밝혀졌습니다.

김형주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수능성적 분석자료가 처음 유출된 곳은 한국교육평가원 직원의 이메일이라고 밝혔습니다.

평가원 수능처 기획분석부가 최초 작성한 자료는 수능 운영부 직원 3명의 이메일로 전송됐고, 이 가운데 한 명의 이메일을 G 교육컨설팅업체 입시정보실장 김 모 씨가 빼돌렸다는 것입니다.

김 씨가 빼낸 자료는 사설 교육컨설팅 업체 관계자를 거쳐 비상에듀측으로 넘어간 뒤 수능성적 발표 하루 전인 지난 9일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신철현/종로경찰서 경제1팀장 : 조사대상자로는 직접적으로 자료 주고받은 자로 파악된 관련자 3개 업체 4명이고, 홍보대행사 2명을 포함하면 총 8명을 조사하였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평가원 직원의 홈페이지에서 이메일 아이디를 찾은 뒤 숫자조합을 통해 비밀번호를 풀고, 수시로 접속해 온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김모 씨/G교육컨설팅 입시정보실장 : 제가 해킹한 것 맞고요, 경찰조사결과에서 다 나오니 그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경찰은 평가원 직원이 교육컨설팅업체 직원과 짜고 일부러 자료를 유출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주말 김 씨와 비상에듀 임원 2명 등 3명에 대해 출국금지를 내린 데 이어, 빠르면 내일(16일)쯤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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