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공안1부(공상훈 부장검사)는 15일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의 선거비 의혹과 관련해 공 교육감의 선거기획사무실과 제자 출신 최모 씨가 운영하는 학원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부터 수사관 등 10여명을 서울 중구 소재 종로M학원 중구 분원 등 2곳에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관련 문건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증거물에 대한 분석이 마무리되는 대로 공 교육감을 피내사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공 교육감은 첫 서울시 민선 교육감 선거에서 경비 22억원 중 80% 가량인 18억여원을 학원 및 사학 관계자, 급식업자 등에게서 빌리거나 후원받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는 특히 학원총연합회 부회장을 지낸 입시학원장 최모 씨와 사학법인 이사장 이모 씨로부터 각각 5억900만원과 2억원을 빌렸는데, 서울시교육청은 이에 대해 "최 씨는 공 교육감이 교사로 재직할 때 스승과 제자 사이고 이 씨는 공 교육감과 매제 사이여서 개인적인 친분 때문에 도움을 준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검찰은 지난 10월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공 교육감의 정치자금 수입ㆍ지출부를 넘겨받아 내사에 들어간 이후 검사 4명을 투입해 학원계와 사학 등 이익단체들이 돈을 모아 공 교육감에게 돈을 전하지 않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관련자들에 대한 광범위한 계좌추적을 벌여왔다.
한편 검찰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조직적으로 주경복 전 서울시교육감 후보의 선거 비용을 지원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지난 11일 전교조 서울지부와 산하 5개 지회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계좌추적과 이메일 압수수색을 통해 전교조 서울지부가 주 후보의 당선을 위해 산하 지회에 선거운동 지원을 구체적으로 지시하고 교사들을 대상으로 모금운동을 벌인 정황 증거를 여럿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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