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의 금속 공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실력에 비해서, 아직까지 이에 걸맞는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공예작품들이 미국 전시에서 호평을 받았습니다.
LA 김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구리와 진주, 에나멜로 만든 작품입니다.
엄격하지만 따뜻한 아버지의 내면을, 금속과 보석으로 마치 그림을 그리듯 형상화했습니다.
개구장이 어린이가 뛰어가는 듯한 느낌을 주는 시계.
그리 특이할 것 없어 보이는 주전자에도 한국의 멋이 단아하게 담겨 있습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금속과 보석공예 작가 111명이 모여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첫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에릭 위클리/관람객 : 보석 이상입니다. 이런 전시회는 한국뿐 아니라 LA에도 참 좋은 일입니다.]
한국이 서양의 금속공예 기술을 받아들인 건 1970년 전입니다.
그러나 세계가 감탄하는 화려한 금관을 만든 신라의 후예답게 불과 40년만에 세계 최고 수준의 감각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향숙/한국종합예술학교 교수 : 자기들이 하지 못하는 기술 같은 것을 몇 가지 갖고 있는가봐요. 상감 기법도 조금 다르고.]
LA와 뉴욕, 파리는 세계 보석산업을 주도하는 3대 시장입니다.
이곳에서 평가를 받으면 금속공예와 보석에서도 한류가 가능하다는 게 전시 작가들의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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