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흔히, 여름철 전염병으로 알고있는 '세균성 이질'이 최근 경기도 파주에서 집단 발병해, 결국 환자 2명이 숨졌습니다. 심한 설사를 증상으로 하는데, 겨울철에 소홀하기 쉬운 음식물 관리가 문제입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파주의 한 노인전문요양원.
지난달 21일부터 노인 9명이 잇따라 복통과 설사 증세를 호소하며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요양원 직원 : 잘 다니시던 분들이 걷지를 못하시고 누워만 계시는 상황에서 그때부터 증상이 시작됐던 것 같아요.]
7명은 치료를 받고 회복됐지만 92살 이모 할머니 등 2명은 결국 숨졌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모두 수인성 전염병인 세균성 이질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29일에는 전남 영광의 한 젓갈 작업장에서 직원 2명이 세균성 이질에 감염됐습니다.
세균성 이질은 주로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 상한 음식이나 오염된 식수 등을 통해 감염되는 1군 전염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들어서는 오히려 가을이나 겨울철에 발병 빈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5년간 세균성 이질의 월별 발생 비율을 분석한 결과 11월과 12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순덕/파주보건소 예방의학팀장 : 오히려 겨울철에 이질이나 장티푸스 환자들이 더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게 아마 위생이나 이런 것을 오히려 여름보다 겨울에 신경을 덜 써서….]
질병관리본부는 겨울철이라도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하며, 특히 집단수용시설의 경우 음식물과 식수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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