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서울을 제외한 15개 시.도의 지방공무원 공채시험 문제가 통일된다.
행정안전부는 내년부터 서울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7, 9급 지방공무원 채용시험을 전 직렬에 걸쳐 행안부가 출제한 문제로 치르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행안부는 지난해까지 각 지자체가 직류마다 제각각 내던 시험문제 출제권의 일부를 넘겨받아 올해 처음으로 서울과 경기, 경남, 경북을 제외한 12개 시.도의 일반행정 직류 시험문제를 출제, 시험을 치르도록 한 바 있다.
행안부는 그러나 내년에는 시험문제 수탁 출제 대상 지자체를 경기와 경남, 경북을 포함한 15개 시.도로 늘리고, 수탁 출제 직류도 일반행정 직류뿐 아니라 사회복지, 건축, 도시계획, 일반토목, 지적, 전산 등 38개 직류로 확대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또 내년 15개 시.도의 지방공무원 공채시험을 9급은 5월23일, 7급은 9월26일 동시에 실시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이에 따라 이들 15개 시.도의 공채시험이 끝난 뒤 수험생이 문제지를 갖고 갈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정답에 대한 의견도 제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의 지방공무원 공채시험은 자체 일정에 따라 별도의 문제로 실시될 예정이다.
내년 전체 지방공무원 채용 예정인원은 약 4천200명이며, 이 가운데 9급은 95% 가량인 4천10명이다.
국가공무원 공채시험 9급은 4월11일, 7급은 7월25일 실시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행안부가 대부분 지자체의 공무원 공채시험 문제를 수탁 출제하고 추후 문제를 공개함으로써 수험생의 구직 전략 마련에 도움이 되고 문제와 관련한 불필요한 시비가 줄어드는 등 편의가 증진될 것"이라며 "지자체들도 이를 통해 예산을 절감하고 우수 인력을 채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각 시.도는 조만간 내년도 지방공무원 공채시험 계획을 확정, 내년 1~2월중 시.도별로 시험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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