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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편집자가 소개하는 '숨겨진 걸작'

한 해 서점에 쏟아지는 수많은 책 중 독자의 주목을 받으며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르는 책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하지만 '베스트셀러=좋은 책'이라는 등식이 항상 성립하는 것은 아니듯이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던 책 중에도 '보물'들이 숨어있다.

인터넷서점 YES24는 14일 올해 출간된 책 중 출판사 편집자들이 직접 추천한 '숨겨진 걸작' 50여권을 소개했다.

해냄출판사의 이진숙 문학인문 편집장은 김형경의 소설 '꽃피는 고래'(창비 펴냄)를 추천했다. 이 편집장은 "출퇴근 지하철에서는 절대 읽을 수 없는, 가슴 저 깊은 곳을 두드리는 김형경의 깊은 문장이 매력적인 작품"이라고 평했다.

출판사 비채의 윤영천 편집장은 학산문화사에서 출간된 일본의 추리 소설 '인사이트 밀'을 골랐다. 이레 동안 진행되는 수상한 실험을 소재로 한 이 작품에 대해 윤 편집장은 "애거서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의 완벽한 현대적 변주"라며 "머리를 써서 추리소설을 읽고 싶은 사람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라고 권했다.

일본 작가 온다 리쿠의 '금지된 낙원'(황매 펴냄)은 이진희 은행나무 편집장의 추천을 받았다. 이 편집장은 "한 겨울 몽환적이고도 조금 특별한 느낌의 공포를 경험하고 싶은 고급 미스터리 독자들을 위한 강력 추천작"이라며 "작가의 놀라운 탐미적 상상력을 재차 확인할 수 있는 멋진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이밖에 출판사 황매의 편집부는 일본 작가 가이도 다케루의 '마리아 불임 클리닉의 부활'(은행나무 펴냄)을, 공영아 랜덤하우스코리아 과장은 미국 작가 존 어빙의 '사이더하우스'(문학동네 펴냄)를, 이둘숙 위즈덤하우스 광고팀 카피라이터는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법'(여름언덕 펴냄)을 각각 추천했다.

출판사 편집자들이 추천한 '숨겨진 좋은 책'의 전체 목록은 YES24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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