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강행처리를 통해, 예산안이 통과되기까지, 여·야의 극한 대치는 어젯(12일)밤부터 오늘 오전까지 계속됐습니다. 여당의 강행 처리에 민주당과 민노당은 거세게 반발하면서, 연말 정국은 급속히 얼어붙고 있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11시 40분.
한나라당이 선진당 등과 함께 본 회의를 열어 예산 부수법안 처리를 강행했습니다.
민주노동당 의원 5명이 의장석 점거를 시도하며 저지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민주당도 실력저지에 나서지는 않았지만 의사진행 발언을 요구하며 강행처리에 반발해 여야 간에 고성이 오갔습니다.
오늘 새벽 6시.
예결위 계수조정 소위가 열리자 민주당은 곧바로 퇴장해버렸습니다.
[권택기/한나라당 의원 : 예산심의를 포기하면서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될 수 있습니까?]
[조영택/민주당 의원: 부끄럽지 않아? 부끄럽지 않냐고?]
예산안이 본 회의까지 통과하자 민주당은 '예산 쿠데타'라며 거세게 비난했고, 한나라당은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양승조/민주당 의원 : 형님 예산, 일방적인 강행처리 예산, 국민과 야당은 안중에도 없는 예산, 거대여당의 폭거 예산, 날치기 예산일 뿐입니다.]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일자리를 만들고 어려운 계층을 도울 수있는 경제살리기 예산이 되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예산안 강행 처리로 관계가 더욱 악화된 여야가 금산분리 완화 등 쟁점법안 처리를 놓고 또 한차례 부딪칠 수 밖에 없어 연말 정국이 급속히 얼어붙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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