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주말 들어서 기온이 더 떨어지면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이웃을 위한 온정은 연말이 되면서 더 뜨겁습니다.
훈훈한 주말표정, 이호건 기자가 담았습니다.
<기자>
산타 옷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둘씩 결승점에 들어옵니다.
환경을 생각해보자는 뜻에서 참가자 모두, 녹색 산타 복장을 했습니다.
쌀쌀한 날씨지만 10킬로미터를 완주했다는 뿌듯함에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저마다 얼굴이 발그레 상기됐습니다.
[유병용/서울 상계동 : 아이들이 좀 못 뛸 줄 알았는데 그래도 힘든걸 참고 뛰어주니까 아이들한테 상당히 좋은 경험이 된 것 같아요.]
참가자 3천여 명이 낸 천5백만 원은 전액 불우이웃돕기에 쓰여집니다.
프랑스인들이 많이 모여사는 서울 서래마을에서는 독거노인을 돕기 위한 '프랑스 전통장터'가 열렸습니다.
온종일 서서, 각자 마련해 온 프랑스 전통 음식과 생필품을 팔아야 했지만, 외롭고 가난한 이들을 돕는다는 생각에 피곤함도 잊었습니다.
[벤자민 주아노/프랑스인 : 정신 없으니까 계산 못했는데, 잘 돼요. 오늘은 사람 많이 왔어요. 많이 많이 왔어요.]
한국으로 시집 온 외국인 며느리들도 불우이웃 돕기에 나섰습니다.
하룻동안 시내 가게를 빌려 '사랑의 일일찻집'을 열고 전통차도 나르며 번 돈으로, 생활이 어려운 다문화 가정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점점 깊어가는 겨울,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려는 따뜻한 마음들이 있어서, 그리 춥지만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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