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겨울 산행에 나선 등산객들이 바위를 덮은 눈과 얼음에 미끄러지는, 낙상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적절한 준비와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겨울철 산행 사고, 박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 등산객이 낭떠러지 아래에 쓰러져 있습니다.
3센티미터가량 눈으로 덮여있던 바위에서 미끄러진 겁니다.
구조대가 이 등산객을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지고 말았습니다.
이날 정오쯤 53살 강모 씨도 얼어있던 등산로에서 미끄러져 허리와 목을 크게 다쳤습니다.
이렇게 경사진 바위에서는 눈이 쌓여있거나 얼음이 얼어있을 경우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때문에 오르내리지 말아야 합니다.
또 낙엽도 조심해야 합니다.
그 자체가 미끄럽기도 하지만, 얼음이나 눈을 덮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겨울, 수락산에서 일어난 등반 사고 27건 가운데 10건이 미끄럼 사고였습니다.
[최종철/서울 하계동 : 주저앉는 분들도 있고요, 다리가 삔 분들도 있고. 대부분 아이젠같은 걸 안 차고요. 그 다음에 준비성이 좀 부족한 사람들.]
눈이 조금만 내렸어도, 아이젠 같은 장비는 필수입니다.
[서원주/119특수구조대원 : 날씨가 언제 변할지 모르니까 눈이나 비가 올 때를 항상 대비해서 스패치나 아이젠 등을 항상 준비해야 합니다.]
일단 사고를 당했을 경우엔, 적절한 응급조치가 뒤따라야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체온을 빼앗기지 않도록 조치한 뒤, 주변 표지판이나 송전탑 등을 통해 정확한 위치를 알려줘야만 신속한 구조가 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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