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시가 지방세를 1억 원 이상 체납한 천2백 명의 명단을 인터넷에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상습적으로 세금을 회피하는 체납자들의 실명을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입니다.
서울시 세무과 직원들이 억대 세금 체납자의 집을 방문했습니다.
[고액 체납자 가족 : (공무상 조사 나왔으니까 협조해주시기 바랍니다.) 내가 댁들을 볼 이유가 없을 것 같은데요?]
이 집 주인은 지난 2005년부터 지방세 3억 원을 체납한 상태입니다.
[김인범/서울시 세무과 38세금기동팀 : 사는 곳도 강남 도곡동의 최고급 아파트에 살고 있고, 지금 배우자가 운행하는 차량도 벤츠 차량을 운행하고 있는 아주 부유한 자영업자입니다. 고의적으로 회피하는 거죠. 담세력은 충분한데도 세금 내기는 아까운 거죠.]
이 밖에 서울 성북구에 사는 46살 이 모 씨가 39억 원을 체납해 1위를 차지 했고, 상위 10명 모두 체납액이 10억 원이 넘습니다.
이렇게 서울시는 오는 15일부터 시 홈페이지를 통해 1억 원 이상의 고액, 상습 체납자 천2백 명의 명단을 공개합니다.
[이용선/서울시 재무국장 : 공개를 통해서 세금은 반드시 내야 된다고 하는 그런 납세 의식을 높이는데 굉장히 크게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3월 명단공개 사전 예고제를 시행한 뒤 140명이 체납세금 50억 원을 납부했으며, 성실한 분납자는 명단공개 대상자에서 제외했다고 밝혔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