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하개발어젠다, DDA 무역협상의 연내 타결이 무산됐습니다. 세계 자유무역체제에 보호주의가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조정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지난 2001년 카타르의 수도 도하에서 시작돼 7년을 끌어온 DDA 무역협상 타결이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라미 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은 미국과 유럽연합, 중국, 일본 등 G7 각료들과 주요 쟁점에 관한 이견 좁히기에 힘썼으나 결국 절충에 실패해 각료회의를 소집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자유무역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에 제동이 걸렸고, 보호주의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주요국 정상들은 지난 달 15일 워싱턴 G20 금융정상회의와 23일 페루 리마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서 DDA 협상 타결을 위한 돌파구를 연말까지 마련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
하지만 농업 협상의 개발도상국 긴급수입관세 문제 등 핵심 쟁점에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습니다.
또 미국이 산업별 추가 시장개방 협상에 중국과 인도 등 신흥국들이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해 회의 개최가 어려워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DDA 무역협상 실패는 금융위기로 침체에 빠진 세계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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