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은행은 내년 우리 경제성장률이 2%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또 올해 4분기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형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내년 우리 경제의 성장률이 2%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외환위기 다음해인 9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3%대를 제시한 국내 민간연구소들보다 훨씬 낮습니다.
예상보다 가파르게 경기가 하강하면서 올해 4분기 우리 경제는 전분기 대비 -1.6% 성장해 5년 반 만에 처음으로 뒷걸음질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내년에는 상반기 0.6%까지 떨어진 뒤 하반기에는 3.3%, 후년에는 4%대로 성장률이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성장을 이끄는 수출과 내수, 투자가 모두 크게 둔화되는 데 따른 것입니다.
[배상근/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내년 2%의 경제성장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치닫고 있기 때문에, 재정지출 확대나 금리 인하 등과 같은 정부가 쓸 수 있는 모든 카드를 신속하고 과감하게 추진할 필요가 있습니다.]
경제성장률이 추락하면서 신규취업자는 올해 14만 명에서 내년 4만 명으로 급감해 고용사정이 최악으로 치달을 것으로 한국은행은 전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경기침체 속에 물가는 높은 수준이 계속되면서 내년 실질임금도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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