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빅3'에 대한 구제법안이 상원에서 부결됐다.
11일(현지시간) 진행된 미 상원 표결에서 구제법안은 찬성 52표, 반대 35표로 통과를 위해 필요한 최소 60표를 얻는 데 실패했다.
전미자동차노조(UAW)가 임금을 미국 내 외국 자동차 업체 수준으로 삭감하라는 공화당의 요구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긴급 자금이 수혈되지 않으면 당장 GM과 크라이슬러는 파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GM이 이미 파산 절차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시장에서는 백악관과 재무부가 나설 것으로 점친다.
빅3 구제안 부결 소식에 전 세계 증시는 일제히 급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1100선이 깨지면서 전날보다 50.61포인트(4.38%) 급락한 1103.82로 마감했다.
유럽 증시도 3% 안팎 하락했다.
여야 예산안 협상 끝내 불발
내년도 예산안 확정을 위한 여야간 협상이 끝내 불발되면서 한나라당은 13일 새벽 민주당이 불참한 가운데 예산안 단독처리 절차에 들어갔다.
결국 여야는 법정 예산안 처리시한(2일)은 물론 추후 합의한 처리시한(12일)마저 지키지 못하게 됐다.
또 이 과정에서 여야간 고성과 몸싸움이 전개되는 등 일부 파행이 빚어졌고 첨예한 여야 공방 속에 심도 있는 심사는 이뤄지지 못하는 등 올해도 어김없이 졸속.부실 심사가 재연됐다.
여야는 12일 오전 10시, 오후 2시 30분, 5시 30분, 9시 등 4차례에 걸친 릴레이 협상을 이어 가며 타결을 시도했다.
예결특위 민주당 간사인 우제창 의원은 "이 위원장이 국회를 무시하는 반민주적 폭거를 자행했다"고 성토했고, 조정식 원내대변인은 "정부·여당의 밀실 예산안을 인정할 수 없다"며 "이 위원장의 사회권을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가 협상 시작 15분만에 "이 위원장이 대운하·형님 예산을 1천억원씩 삭감하겠다고 해 놓고 사기쳤다"며 뛰쳐나와 결렬을 선언하자 협상장 주변은 긴장이 고조됐다.
이 위원장도 "더이상 협상은 없다"고 협상 종료를 선언했다.
한나라당이 곧이어 의총을 열어 '선 감세법안, 후 예산안' 처리 방침을 정하면서 예산안에 앞서 예산 부수법안인 감세법안 등을 처리하기 위한 본회의가 당초 예정보다 9시간 늦어진 오후 11시 소집됐다.
한은 "4분기 성장률 마이너스, 2009년은 2% 성장"
4분기 경제성장률이 5년여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에는 2.0% 성장에 그쳐 연간성장률이 환란 이후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은행은 12일 '2009년 경제전망'에서 실물침체가 본격화한 올 4분기 성장률은 전분기보다 1.6%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기는 2003년 1분기(-0.4%) 이후 처음이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1분기(-7.8%) 이후 가장 낮다.
4분기 성장이 급감함에 따라 올해 연간 성장률은 당초 4.7%에서 1%포인트나 떨어진 3.7%로 예상됐다. 한은은 지난해 말 올해 성장률을 4.7%로 전망했다가 지난 7월에 4.6%로 수정 발표했었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2.0%로 전망됐다. 98년(-6.9%) 이후 11년만에 최저 수준이다.
한은 김재천 조사국장은 "국제 금융불안의 조기 해소 가능성이 크지 않은 가운데 수출과 소비 부진이 지속돼 우리 경제는 단기간 내 성장 모멘텀을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아 쇼트프로그램 1위
김연아가 12일 고양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열린 2008·2009 SBS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매혹적인 연기를 펼쳤다.
김연아는 65.94점을 획득해, 일본의 아사다 마오(65.38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김연아는 13일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통해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서울 국제중 평균 경쟁률 대원중 20.6대 1, 영훈중 10.4대 1
내년 3월 개교하는 서울의 국제중학교 두 곳의 평균 경쟁률이 대원중 20.6대 1, 영훈중 10.4대 1로 나타났다.
12일 서울시 교육청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두 학교의 신입생 원서 접수를 시행한 결과 각각 164명 모집에 대원중은 3383명이, 영훈중은 1710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중 추천서와 학교생활기록부, 면접 등을 거쳐 학교당 88명의 신입생을 선발하는 일반전형의 경우, 대원중(88명 선발)에 3003명의 학생들이 지원해 가장 높은 3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570명이 지원한 영훈중의 일반전형은 17.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국제중 신입생은 13~19일 서류심사를 시작으로 22일 개별면접(2단계 전형), 26일 추첨(3단계 전형)으로 최종 결정된다.
변(變) 일본 올해의 한자
일본에서 2008년을 상징하는 한자로 '변(變)'이 뽑혔다.
매년 말 응모를 통해 올해의 한자를 선정해 온 일본한자능력검정협회는 한자의 날인 12일 "지금까지 11만1208통의 응모자 중에서 '變'을 선택한 사람이 6031명으로 가장 많았다"고 발표했다.
주식 폭락과 엔고 등 금융위기, 중국산 농약만두·멜라민 파동으로 식품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 변화, 일본 총리와 미국 대통령 교체 등 정치적 변화가 크게 작용했다.
2~5위는 '金'(금-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러시), '落'(낙-주식 폭락), '食'(식-식품 안전), '亂'(난-묻지마 사건 빈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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