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은행은 올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한 내년은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낮은 2%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남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올 4분기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이 3분기 대비 1.6%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 2003년 1분기 이후 첫 마이너스 성장률입니다.
내년 연간 성장률은 2%에 그치면서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낮은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같은 한은 전망치는 골드만삭스 등 세계 주요 투자은행들의 평균 전망치 1.2% 보다는 높지만, 국내 예측기관들의 전망보다는 낮은 수준입니다.
한은은 국제 금융불안이 완전히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 국내외 수요 부진이 계속되면서 우리 경제가 성장세를 회복하는 데 시간이 걸릴 거라고 전했습니다.
고용사정은 더욱 악화되면서, 내년 취업자 수는 올해 14만 명보다 10만 명 줄어든 4만 명에 그칠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특히 내년 상반기 취업자 수는 4만명 정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한은은 내년 설비투자 증가율이 -3.8%로 내려앉겠지만 정부의 사회간접자본투자 확대에 힘입어 건설투자는 2.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민간소비 성장률은 0.8%, 수출 증가율은 1.3%로 떨어지겠지만 수요 위축에 따라 수입이 크게 줄며 경상수지는 연간 220억 달러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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