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불황의 여파로 서울시와 일선 구청의 대학생 아르바이트 구직 경쟁률이 20대 1을 넘는 등 관공서 대학생 아르바이트 일자리 얻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려워졌다.
12일 서울시와 자치구에 따르면 내년 1~2월 시와 구에서 행정지원이나 민원안내 등의 일을 할 아르바이트 대학생을 모집한 결과 서울시의 경우 600명 모집에 9천822명이 지원해 16.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선발된 아르바이트 학생은 주 5일 하루 6시간 일하고 하루에 2만5천원을 받는다.
지난여름 대학생 아르바이트 모집 때도 서울시의 경우 500명 모집에 8천49명이 지원해 1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자치구의 경우 도봉구가 45명 모집에 1천33명이 지원해 22.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노원구도 70명 모집에 1천514명이 몰려 경쟁률이 21.6대 1에 달했으며 은평구 역시 50명 모집에 1천58명이 지원해 21.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학생 아르바이트 지원자가 이처럼 몰리자 은평구 등 일부 자치구는 내년에 모집 인원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기관의 대학생 아르바이트 경쟁률이 이처럼 높은 것은 경기침체로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하는 곳이 많지 않은 데다 공공기관의 경우 보수와 근무 여건 등이 좋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 관계자는 "다른 업종에 비해 근무조건과 업무환경이 양호해 대학생들이 행정기관 아르바이트를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내년 2월 대졸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서울시와 자치구에서 행정업무를 지원할 행정 서포터스 1천300명을 뽑을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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