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남성 중 절반과 여성의 3분의 1 가량이 친구나 연인에게 잘 보이려고 자신의 독서 경험을 과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BBC방송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최근 여론조사 회사 포퓰러스(Populus)가 영국의 남녀 1천500명(10대 포함)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남성 46%, 여성 33%가 이같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10대 청소년 사이에서는 이러한 비율이 74%로 올라갔다.
조사 대상 성인 중 20%는 첫 데이트 때 상대방이 오기 전 좋은 첫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읽을 거리를 준비해간다고 응답했다.
남성들은 인터넷 뉴스 사이트나 셰익스피어를 읽는 여성에게 호감이 간다고 답했고, 여성들은 남자라면 넬슨 만델라의 자서전이나 셰익스피어 정도는 읽어야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책의 해' 조직위원회 사무국장 윌슨 플레처는 "사람들은 지적인 능력이 성적인 매력에 기여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책은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훌륭한 도구"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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