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군산시와 한전이 경작지를 가로 질러 송전용 철탑을 세우려고 하자 주민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급기야 몸싸움까지 발생했습니다.
JTV 송창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주민들과 시청직원들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군산시와 한전이 새 송전선로를 건설한다는 내용의 협약식을 진행하려 하자, 주민들이 이를 막기위해 나선 것입니다.
[싸움 하자는게 아니라, 우리의 뜻을 전달한다는 이야기에요.]
군산시와 한전은 주민들을 피해 관계자 몇 명만 모인 가운데 서둘러 협약식을 마쳤습니다.
두 기관은, 군산산업단지와 새만금지구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오는 2010년까지 대야면과 회현면 등 6개 읍면동을 지나는 총 연장 40km의 새 송전선로를 건설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가운데 28km는 시간과 돈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철탑을 세우기로 했습니다.
우여곡절끝에 송전선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지만, 역시 문제는 주민들의 반발입니다.
주민들은, 송전선로가 철탑으로 건설되면 미관상으로 좋지 않을 뿐더러 항공방제 등 농삿일에도 차질이 빚어진다며 지중화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학영/군산시 회현면 : 철탑 가는 것에 대해서 저희가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가더라도 지중화로 가면 저희는 반대를 하지 않습니다.]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지만, 군산시와 한전은 차질없는 전력공급을 위해 공사를 강행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어서 양측의 마찰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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