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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쿠바선 '그림의 떡'…최근 새 바람 불어

쿠바에서 휴대전화는 '그림의 떡'이라 할만큼 일반 서민은 이를 구입해 사용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쿠바에서 휴대전화 사업을 독점하고 있는 에테크사는 최초 등록비를 120달러에서 거의 절반 수준인 65달러로 파격적으로 인하해 휴대전화 사용에 새 바람이 불지 관심이 일고 있다.

11일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휴대 전화 등록비 인하에 따라 월 평균 임금이 겨우 20달러인 상황에서 많은 서민에게 '그림의 떡'으로 여겨졌던 휴대전화 이용이 그나마 조금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쿠바 정부는 라울 카스트로 대통령이 취임한 후 개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월부터 주머니 사정이 허락하는 사람은 누구나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 그 이전까지는 외국인과 중요 공직자들만이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었다.

쿠바 정부의 이같은 조치에 호응하듯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월21일 미국인들이 쿠바 친척들에게 휴대전화를 우송하는 것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쿠바 독립 106주년을 맞아 백악관에서 가진 기념모임에서 연설하는 가운데 "이번 조치가 쿠바 정권으로 하여금 표현의 자유를 증진시키는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휴대전화 우송 허용이 미국의 대(對)쿠바 무역제재 완화를 의미하는 아니라고 밝히면서, 다만 미국인들이 앞으로 휴대전화 구입능력이 없는 쿠바 친척들에게 소포를 보내는 것이 허용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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